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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14 1978년 Retro 스타일로 만든 유명 웹서비스 매뉴얼
나에게 주는 선물2009. 12. 14. 23:08


  블로그를 만들려고 생각하다 보면,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블로거들은 어떤 곳에서 정보를 얻는지가 제일 궁금했다.

알고 보면 이 선지자와 예언자 역할을 겸하고 계시는 얼리 소셜 웹마이너(Miner)들은 어디서 이 정보들을 캐내고 계신 지가 제일 궁금했던 것이다. 그러다가, 여러 메타정보 사이트들과 외국내 MashUp 사이트들에서 정보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하나 깨달은 것은 그 분들은 그걸 그대로 옮겨내는 것이 아니라 멋진 평가를 곁들인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즉, 퍼다 나르는 블로거가 아닌, 무언가 비평과 관점이 있는 퍼다 나르기인 셈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어찌 보면 컨텐츠를 생산하는데 있어 꼭 정당한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도 든다. 하여간, 나도 오늘은 Fast Company에서 한 구절 퍼왔다.
단, 나름의 해석을 덧붙이는 것은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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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8년의 Retro 스타일로 지금의 웹서비스들에 대한 사용자 매뉴얼 표지를 만든다면 어떤 표지가 될까?

- 매개체는 바로 메시지입니다. (해석이 맞나요? ㅋ) 
   그런데, Platypus 서비스라는 왼쪽 상단의 문구는 이해가 안되는데요?
  그건 오리너구리 아닌가요? 

- 눈을 위한 양식 (사진 공유 서비스) 정말, Awesome이지만 저희 회사에선 도메인이
   방화벽에 막혀 있어서 사진을 올리지도, 보지도 못합니다.

 - 악기가 아니라 음악을 연주하라고~!
   Last.FM은 새로우 차원의 음악 제공 서비스 입니다. iTunes를 사용하지 않는 분이라도
   한 번쯤은 방문해 보시면, 새로운 음악들을 어떻게 찾아서 듣는 방법이 있는지 알게 되실 겁니다.


- 마이스페이스 : 15분간의 영예 (달 착륙을 15분 동안만 했나요?)
  그건 아니고, 달 착륙시 총 34분간의 채집과 조사를 했는데, 달착률 15분 후에
  '장엄하고 황량한 풍경'에 대해 묘사를 했고, 예정시간 보다 15분을 더 연장해서
  아마도 MySpace가 조금 더 연장된 작업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한 것인지도 모르죠?

  라고, 생각하시면 커다란 오해입니다. "15 Minutes of fame" 이란 것은 앤디 워홀이
  만들어낸 말로 "15분 동안은 누구나 유명인사가 될 수 있다. 15분간은 누구나 주목받을 수
  있다."라는 말로, 모든 미디어들이 한 때엔 주목받지만, 대중의 관심을 잃을 수 있다는 것으로
  마이스페이스가 이젠 주목받지 못하게 되었다는 걸 비꼰 표현 같네요. (다르게 읽을 수도 있습니다.)


- 사진이란 건 항상 구별이 안되더라구, 그건 우리가 보는 방식이 아니야
   뒤에 있는 사진의 항공기는 러시아의 항공기로군요. 지상과 수상에서 둘 다 사용가능하네요.
   2012년에서도 안토노프라는 거대한 수송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러시아는 늘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놀라운 걸 보여줬죠. 텀블러 서비스도 트위터의 140자를 넘어, 우리에게 새로운 관점의 서비스를
   보여줍니다.

- Follow하느냐 하지 않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햄릿의 유명한 대사를 옮겨왔군요? 
   최근에 트위터 (제 트위터 주소는 @namojo 입니다)를 쓰다 보니 너무 많은 Follower들 때문에
   모든 트윗을 읽기 조차 어렵고, 나중엔 누가 떨어져 나갔는지조차 알 수 없는 문제가 있더군요.
   그래서, 결국엔 유명 인사들, 특히 말 많으신 분들부터 잘라내야했습니다. (이찬진 선생님 죄송해요. ㅠㅠ)
   결국, 트위터의 딜레마라고나 할까요? 


- 나는 방금 영원과 무상함에 대한 새로운 법칙을 발견했다.
  WSJ에서도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위키피디아는 이제 성장의 한계에 부딪혔거나,
  새로운 Wiki들이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그렇지만, 분명히 위키피디아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성과 중심의
  웹 세계를 바꾸는데 커다란 일조를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영어가 안되면 아무 소용 없다는거겠죠?)

- 저는 정말 이런 종류의 유머를 보다 보면, 미국인들을 칭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도 정말 이런 잡학사전 하나 만들면 좋겠습니다.
  "친구란 것은 당신과 공통의 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라며 남북전쟁 당시
   유명한 인물들을 등장 시켰습니다. 인맥관리 사이트란 건, 공통의 적을 가진 사람을
   찾는 것인가 봅니다. ^^


- FFFFOUND는 이미지에 대한 북마크를 공유하는 사이트로 새로운 아이디어나
  이미지/사진등을 공유하기에 커다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북마클릿 등을 이용해서 본인들이 찾은 이미지들을 추가할 수 있죠.
  단 보시다시피 "Register"에 줄을 좌악 긋어 놓은 것은 이 사이트가 "invitation-based",
  그러니까, 초대받아야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인 듯 합니다. (사이트에 가도 저 표시가 있습니다.)
  가끔, 디자인에 대한 영감이 필요할 때 방문하시면 좋겠죠. (http://www.manystuff.org/ 여기도 추천입니다.)


- 마지막으로 유튜브입니다. "빅 브라더가 당신을 보고 있다고!"
   이것은 조지 오웰의 1984년을 연상케 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이 세상에 나온 직후,
   이젠 모든 것이 녹화 가능하고, 언제든 누구에게 공유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더 이상 이 정보를 통제할 수도 없으며, 방송통신위원회조차 이것을 건드릴 수는
   없지요. (단, 중국은 아직도 가능하죠? 중국 > 구글 > 탈레반 > 미국 >... > 한국, 이게 뭘 의미하죠? ^^ )

   여하간, 유튜브와 구글은 곧 빅 브라더가 될 것 같습니다. (이미 된 건지도 모르죠?)




Posted by 나모군